어떤 공부를 하거나 연습을 해야하는건 언제나 지겨운 일입니다.
그래서 어릴 때 어른들이 '공부에는 때가 있다' 라고 한건가 라는 생각도 하구요.
뭐라도 배우고 싶긴 한데,
꾸준함 같은건 없으니 게임을 통해서라도 뭘 배워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샀던 게임이 있으니,
락스미스 2014 입니다.
저 게임을 살 때는 취업해서 다른건 크게 목표도 없었고,
고등학생 때 배우려다가 포기했던 기타는 있으니 기타를 좀 배워볼까 하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고등학생 때 밴드부 활동을 잠깐 했지만, 열심히 하진 않아서 칠 줄 아는게 하나도 없거든요.
이 게임의 특징은 게임을 하려면 실제로 기타가 있어야 하고, 그 기타와 컴퓨터를 연결할 케이블이 필요한 점입니다.
많은 컴퓨터 게임이 다운로드 판매 형태였을 때도 실물 타이틀을 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케이블 문제가 있어서 실물로 타이틀을 구매했었구요.
이걸 하려고 친구 동생에게 빌려주고 몇 년 동안 받지 않았던 기타도 돌려 받았는데,
기타 넥 부분이 좀 휜 건지 원하는대로 기타가 눌러지지 않아서,
결국 당시에 기타까지 하나 싸구려로 새로 장만 했습니다.
이 게임을 추천했던 당시의 회사 동료는
돈도 많이 버는데 100만원 넘는 기타 사라고 꼬셨지만,
취미가 되고 나서 필요하면 장비를 비싸게 갖추는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유혹은 넘길 수 있었습니다.
게임은 유명한 노래를 기타로 연주하는 게임인데,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어서 실력이 부족하면 쉬운 버전으로 연습을 여러번 하면서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임 자체는 정말 기타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임보다는 교육용 소프트웨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아쉬운 점은 실제로 교육하는 영상 부분은 영어로 되어 있어서, 한글 자막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은 합니다.
한글 패치가 만들어지다가 엎어진 것 같던데, 그게 참 아쉬웠어요.
다만,
어릴 때도 그랬지만,
교육을 목적으로 만든 게임은 재미가 없습니다.
게임이 재미있어서 그걸 하다보니 공부까지 되는 케이스는 흔하지만,
(대항해시대를 통해서 세계지도를 공부한다거나...삼국지 게임을 통해서 중국 지도에 익숙해지게 된다거나...)
반대의 경우는 흔한 경우는 아닌 것 같아요.
어쨌든,
기타키드에게는 추천해 줄만한 타이틀이고, 만약 다시 기타를 연습하고 싶다면 집 안 어딘가에 숨어있을 컴퓨터와 기타를 연결해주던 케이블부터 찾긴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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