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제 중 처음으로 달성한건 2013년 이니까요.
지금보다 젊었을 때는
책도 그렇고 게임도 그렇고 할인하면
'언젠간 하겠지' 라는 마음으로 참 많이도 사 모았습니다.
(절대적인 양은 아니고 개인적인 기준에서 그렇다는 것을 밝힙니다.)
그렇게 사놓고
플레이 타임이 1시간 아니 10분도 안 되는 게임도 수두룩 하고,
몇 페이지 읽지 않고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도 있습니다.
이젠 '언젠간 하겠지' 라고 사모으기엔 나이도 먹어가니
이젠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아무 것도 못 하고 그냥 소장했다는 만족감만 갖고 끝날 것 같아서
모아놓았던 것들을 하나씩 경험하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걸려 다 읽은 책 '총, 균, 쇠'가 그렇고,
이번에 엔딩을 본 앨런 웨이크가 그렇습니다.
12년만에 엔딩을 본 게임처럼
끝내지 못 하고 잡고 있는 미련들도 하나씩 털어버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젠 끝났어 라며 하나씩 보내주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