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Peter의 시각

화요일, 8월 27, 2013

대우조선해양(DSME)의 경남FC 후원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 - 2부: 아쉬운 점

지난 번의 글에 이어서 조금 더 써내려 가보겠습니다.

글쓰고 있는 저는 대우조선해양 직원이면서 수원 블루윙즈 서포터입니다.

그래서 제가 가진 관점은 경남 서포터와는 다를 가능성이 많으며,
철저하게 이기적인(?) 관점에서 서술하였음을 밝힙니다.


Bad

1. 경남FC를 후원한다고 했을 때, 거제에서 리그 경기 1경기 정도는 요구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매년 경남FC는 진주에서 1경기, 양산에서 1경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울산 현대가 서산에서 리그 경기를 진행했다가
리그 팬 전체로부터 비난을 받은 적이 있지만,
이번 경우는 경남 도민 구단인데 거제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연고지 정착에 위배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웨이 같은 홈경기를 치르는 개념(울산의 서산경기)도 아니고,
같은 지역내의 다른 경기장에서 치르는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축구팬의 입장에서 궁극적으로는 1개의 경기장에서 모든 리그를 치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현재의 상황에서는 비난 받을 명분도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그 한 경기는 수원 블루윙즈와의 경기가 되었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수원팬으로 경기장 가기 편해서 라는 사심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거제에는 2개의 큰 조선소가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 회사(대우조선해양)이고, 하나는 삼성중공업입니다.

현실적으로 경기를 치를만한 경기장은 삼성중공업 근처인 고현 지역의 시민운동장이 될텐데,
그 곳에서 리그 경기를 치른다면 삼성중공업 직원도 많이 올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기업을 바라보고 수원을 응원하러 오는 사람도 있었겠죠.
(사실 수원 블루윙즈는 정확히 말하자면 삼성전자의 소속입니다만...)
그리고...경기를 보다가...
자기 고장의 팀이 이기거나 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
결국 기업보다는 자기 지역을 택하여 응원하게 되지 않을까요?
(만약 이대로 시행했다면...전 해당 경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구상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물론 응원은 수원 응원석 가서 했겠죠;;; 일과 팬심은 별개의 문제이니까요^^;;;)

기업 라이벌인 울산 현대(현대중공업이 운영)와 맞붙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었구요...

(부산과의 경기는 이미 치뤄진 후에 스폰서가 이뤄진 것 같네요...부산 대우 로얄즈의 후신과 대우조선해양이 후원하는 경남FC의 이벤트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경남FC가 QPR과의 친선경기를 추진했다가 무산된 것으로 미뤄볼 때,
유럽 명문 구단과의 친선 경기를 추진하겠다고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오히려 이러한 점이 더 현실적인 요구조건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2.
접근성의 문제가 조금은 아쉽습니다.

수도권에서 살다가 거제에 오고 나서 가장 불편한 점 중 하나가 광역버스의 부재입니다.
부산이나 창원 등 타 지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시외버스 터미널을 통해서 버스표를 사서 가야하는데요.
(사실 대부분의 지역이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수도권이 특별한 경우이죠.)

거제에서 창원을 갈 수 있는 교통편이 아주 많지도 않은 현실을 감안했을 때,
경기장의 접근성 문제를 요청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제가 지난 글에서 잘 된 점으로 언급했던 부분과 연계해서 이야기를 서술해볼까 합니다.

직원의 무료입장이라는 점에 대해서 좋은 점이라고 적은 바 있습니다.

아마 그러한 조건을 우리 회사에 제시했다는 점은
지난 메인스폰서였던 stx에서도 같은 혜택이나 비슷한 수준의 혜택을 받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stx직원과 대우조선해양직원이 경기장을 가기 쉬운 쪽이 어디냐고 한다면,
단언컨대 stx직원입니다.

왜냐하면 stx는 대부분의 생산기지가 창원이기 때문이죠.

이것은 사실 DSME와 경남FC 모두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대우조선해양 입장에서는 스폰서 금액만큼의 직원 복지가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경남FC 입장에선느 평균관중의 감소로 인해 다른 스폰서 혹은 다음 메인 스폰서로부터의 스폰서 금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K리그에서는 실관중 집계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관중 뻥튀기도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확실하지 않은 관중은 제외하고 낮춰서 발표하는 경향마저 보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무료 입장권에 대해서 요청을 했을 때,
(사실 거제라는 점을 감안해서 대우조선해양에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인지도 모릅니다만...)
그에 대해서 회사 셔틀버스를 몇 대까지는 운행하겠다는 식의 요청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예를 들어, 2대의 셔틀버스 운행에 대해서 경남FC와 DSME가 절반씩 부담하기로 하고,
DSME의 부담 부분에 대해서는 셔틀버스를 유료로 운영하는 방안이 어땠을까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이 작용한 것이긴 합니다만,
궁극적으로는 경남FC도 무료 관중이 아닌 유료 관중으로 채워져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공짜로 축구보러 간다는 개념이 아니라
버스비로 얼마 정도는 우리가 냈으니 나머지는 회사에서 복지로 제공해준다는 개념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단순히 창원여행을 위한 값 싼 버스로 악용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비책은 세워놓고 시행해야죠.)

뭐...운전하시는 기사분도 대우조선해양 관련 회사 직원일테니 운전기사님도 같이 경기보시면 관중 1분이 더 늘어날 수도 있겠네요^^;;;


3.
경남FC의 홈페이지에 올라갈 모든 사진에 회사로고 삽입을 조건으로 걸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생각을 갖게되는 사진을 하나 올리자면,


위 영상에서 4분 5초부터 나오는 사진에 제가 나오는데요.

사진이 찍힌 것은 2008년 4월 8일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상암에서 열린 수원 vs 서울의 경기였습니다.
(당시에는 슈퍼매치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저 날 처음으로 서포터석에서 응원을 했었는데,
우연히 사진에 찍히게 되었고,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부끄럽게 생각하는 점이지만)
열정적인 K리그에 대한 이미지를 쓸 때 거의 빠짐없이 저 사진이 쓰입니다.

대부분의 사진에 대해서는 서포터가 직접 찍은 사진이기에
상업적인 이용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반대를 합니다만,
구단에서 찍은 사진에 대해서는 저러한 요구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사진 뒷편에 워터마크가 들어있다거나,
아니면 하단부에 작게 경남FC 엠블럼과 회사 로고를 함께 쓰는 방식으로...

타 스포츠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팬들에 의해서 사진은 항상 돌아다니게 되고 재생산 되게 됩니다.

만약에,
수원이 서울을 상대로 5-0 정도로 승리했다고 가정을 하면,
그 날 경기의 전광판 사진은 몇 년 동안 슈퍼매치 때가 되면 사진이 올라오겠죠.
(우리 선수들의 전투력 향상 및 상대팀 서포터에 대한 조롱의 의미로...)

그런 식으로 스토리를 만들고,
팬들이 재생산 하도록 가공할 요소를 많이 만들어주는 것도 하나의 회사 홍보가 되지 않았을까요?
(뭐...선수들 이미지라면 굳이 사진에 무언가를 넣지 않아도 유니폼에 로고가 박혀있긴 하지만요...)

경남FC의 팬이 멋진 선수의 사진을 다운로드 받아 다른 웹사이트에 게재를 했을 때,
혹은 경기장 주변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사진을 다운로드 받아 창원 여행기 같은 형식으로 블로그에 게재될 때,
해당 사진에 회사의 로고가 들어있을 수가 있는 것이죠.

이 부분은 스폰서 기간이 만료가 되더라도 해당 사진은 재생산 될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굳이 사진 뿐만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터널캠 같은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도록 요청하고,
(예를 들어, 동영상은 최소 주 1회 올린다.)
그에 대해서는 무조건 회사로고를 삽입하게 하는 것도 괜찮구요.

(최근에 경남FC에서 영상 관련해서 인턴 사원을 뽑는 게시물을 봤었는데,
이미 이러한 요청을 했었다면 다행이구요...)


위 영상은 2013년 6월 1일에 펼쳐진 수원 vs 경남 경기의 터널캠입니다.
수원 블루윙즈 구단에서 올린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이 날 경기장에서 경기를 보았습니다^^;;;

구단에서 공식적으로 올리는 영상이기 때문에 구단 엠블럼이 우측 상단에 들어가고,
좌측 상단에는 다음 경기에 대한 홍보가 들어갑니다.

수원은 구단 엠블럼 옆에 구단의 다른 로고들도 함께 사용한 것처럼
저 위치에 혹은 다른 위치에 회사 로고 정도 넣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4.
아마 스폰서 금액에 대해서는 이미 정해진 상황으로 계약을 진행했을 것으로 생각되기에
크게 변동될 수 없었던 조건이라고는 생각됩니다만...

상위 스플릿 진출시,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시 스폰서 금액에 차등을 둘 수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저도 축구팬의 입장에서만 있었을 때는
"어휴...돈 조금만 더 쓰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만 했었는데요.

스폰서하는 기업의 입장이 되다보니, 홍보 효과라는 것도 생각을 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하위 스플릿에 속하게 되면 중계방송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기본적으로 우승 경쟁이 아닌 강등 피하기 경쟁이 되고,
소위 말하는 인기 구단인 수원, 서울, 전북의 경우는 상위 스플릿에 속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특히, 슈퍼매치라도 펼쳐지게 되면
그 날 다른 리그는 진행이 되는지 관심도 없을 정도로 언론이 한 경기만 주목합니다.
(다른 팀의 홍보를 위해서는...서울 좀 잡아주세요...그러면 1시즌에 2번만 보면 됩니다...이상 수원팬의 사심이 담긴 발언이었습니다...^^;;;)

이러한 것을 생각하면,
스폰서를 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목적인 회사 홍보에는 좋은 영향을 끼치지 못 합니다.

(물론...2012년처럼 경남이 턱걸이로 상위스플릿에 갔더라도 그 이후에 강팀들과의 경쟁에서 아무런 힘도 쓰지 못 했을 경우에는 오히려 하위스플릿 대장이었던 인천이 더 주목받은 케이스도 있긴 합니다.)

게다가 6개월 계약이었으니 큰 문제는 안 되지만,
만약 이 계약이 장기적인 스폰서 계약이었다면
강등시에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효과 대비 많은 스폰서 금액이 발생하니까요.)

스폰서 소문을 듣고 나서 이러한 계약 조항을 넣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던 이유는,
일단 경남은 강등이 될 가능성이 낮은...비교적 탄탄한 전력의 시도민 구단이라는 점이었고,
오히려 이러한 점이 팀의 성적에 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게다가...전 당시에는 페트코비치 감독으로 바뀐지 얼마 안 되었기에 이후에 훨씬 잘 나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요즘은 경질 시키라는 말도 나오고 있지만요ㅠ)

물론 계약 조항 작성은 좀 더 세심하게 해야겠죠.
강등이 되었는데, FA컵 우승으로 아시아 챔피언스에 나간다는 가정도 해야하니까요...

이러한 디비전 시스템 및 스플릿 시스템에 따른 스폰서 금액의 (아주 작은 차이라도) 차등이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쉽게도 올해는 경남FC가 검정색 유니폼을 입을 일은 없게 되었네요. 상위 스플릿에 가면 그 이후부터는 검정색 유니폼도 가끔 입는 전통을 만들어 가려고 하는 것 같던데...)


5.
이건 회사에 대한 아쉬움인데...
아무래도 소비재 산업이 주력업종이 아니다 보니, 경남FC에서 진행할 마땅한 이벤트가 없습니다.

보통 수원을 상대로 하는 팀은 치킨 제공 같은 이벤트를 많이 진행합니다.
(아길레온은 닭이 아니에요ㅠ 왜 매번 치킨 이벤트를...)

만약 회사에서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가 있었다면???
해당 이벤트와 연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쉽지만, 회사에서 소비재 사업을 하지 않는 이상은 매번 아쉬운 점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대로, 회사에서 운영하는 커피 브랜드인 씽크쌩크 할인 쿠폰이라도 제공해주는 행사를 했으면 좋겠네요ㅠ



이상으로 아쉬운 점에 대해서 서술 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저도 축구팬의 입장과 회사원의 입장에서 해당 후원의 아쉬운 점을 적었는데,
제가 경남FC의 직원이었다면 이러한 점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하소연을 하겠죠? ^^;;;
어차피 제가 이런 쪽 담당하는 부서에서 일하는 것도 아니라서...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 하고 단편적인 사실들로
좋게 생각한 점과 아쉽게 생각하는 점을 서술해 보았습니다.

어쨌든 나의 팀, 고향 팀도 아닌...회사가 스폰서 해주는 팀이 새롭게 생겨서 기분이 좋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될 계기는 마련해 준 것 같습니다.


2013년 6월 1일 수원 VS 경남 경기에서 제가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수원까지 원정 응원을 왔던 열정적인 서포터들이 더 많이 늘어나서
인기구단 경남FC가 되길 기원하며 글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물론...가장 인기있는 구단은 수원이 되어야...아무리 회사라도 팀에 대한 충성심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래에 번외로 한 개 덧붙입니다.
최근에 했던 생각인데, 조금은 현실성이 낮은 계획인 것 같아서...

챌린저스 리그(아마추어리그)에 거제DSME(가칭) 축구팀을 참가시키고,
경남FC의 하위구단으로 지정하는 방안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거제시에 축구팬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었을 것 같고,
회사 직원들에 대한 애사심도 높일 수 있었을 것 같거든요...

경남FC에서는 하위구단으로 지정해서 번외 지명 신인급들을 몇 개월 정도는 임대보내서 경기 감각 쌓도록 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지난 번 글에서 밝혔던 것처럼,
거제고등학교를 굳이 유스팀으로 지정하지 않더라도,
거제DSME 축구팀에서 유스팀으로 지정하는 것을 유도할 수도 있었을 것이고...

이래저래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목요일, 8월 22, 2013

대우조선해양(DSME)의 경남FC 후원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 - 1부: 좋은 점

이미 두달 가량 지난 일입니다만,
대우조선해양(DSME, Daewoo Shipbuilding & Marine Engineering)에서는 6개월 계약으로 경남FC를 후원하기로 하였습니다.



경남FC 엠블럼
대우조선해양 엠블럼





우리 회사를 다니면서 축빠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해당 내용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스폰서에 대한 소문이 약간 있었을 때, 관련 내용을 협의할 것 같은 부서의 동기에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들 몇 가지를 이야기하기도 했었죠^^;;;)

그리고 축구팬으로서 바라볼 때는 몰랐던,
스폰서 하는 회사 입장에서 아쉬운 점이 눈에 띄네요.
스폰서 계약 당시에 고려했어야 했던 점에 대해 아쉬운 부분이 많이 눈에 띕니다.

제가 생각하는 경남FC 스폰서 계약의 잘 된 점과 아쉬운 점에 대해서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좋은 점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Good

1. 일단 가장 우려했던 점은 지나치게 기업적인 시각에서만 스폰서를 바라보지 않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경남의 상징인 붉은색 유니폼과 회사의 상징인 푸른색이 반대의 색이기 때문에
색깔을 마케팅으로 쓰기에는 조금은 부적합합니다.

이러한 점으로 인해서 팀의 상징색깔의 교체를 요구하지 않을까 내심 우려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붉은 색 그대로 사용하여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이 부분이 가장 우려되어 절대 요구하지 말아야 하는 사항이라고 신신당부 하였습니다. 스폰서 하고 욕 먹을 수 있다고...)

그리고 경남 지역은 아무래도 야구팬이 더 우세하기 때문에
롯데 자이언츠처럼 기업 이름이 들어가는 응원가를 만들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했는데,
다행히 그러한 요구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도 절대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2. 회사 직원에게는 무료 입장의 혜택을 주는 점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회사가 힘든 시기에 스폰서 하기로 결정한다는 것은
대내적으로나 대외적으로 안 좋게 비춰질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그러한 부분에서 직원 무료 입장에 대해서는
스폰서의 개념이 아니라 사내 복지의 차원에서 결정할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됩니다.


3. 스폰서의 조건으로 거제고 축구부에 대한 지원의 이야기가 오고 간 것은 잘 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는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긴 합니다.

현재 경남FC는 진주고를 18세 이하 유소년 팀으로 지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FC서울의 사례처럼 2개의 고등학교를 유소년 팀으로 지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한 점에 있어서 단순히 지역의 축구 클럽을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내 학교에 대한 지원의 개념까지 포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괜찮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확실한 부분은 아니지만, 경남FC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봤던 것 같습니다.)


4. 회사 이미지가 조금은 올라갔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취업을 위해 원서를 쓸 때에도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제대로 들어보지 못 했습니다.
그냥 작은 회사라고 생각하기도 했었구요.

stx보다 훨씬 더 큰 조선해양 회사라는 것을 알았을 때 많이 놀랐던 것이 기억납니다.

사실 stx는 soul이라는 프로게임단을 운영했었고,
경남FC의 메인스폰서였기 때문에
게임이나 축구에 관심이 있던 사람들에게는 인지도를 쌓고 있었습니다.

그에 비해 대우조선해양은 해당 산업에 관심이 없으면 잘 모르는 회사입니다.

소비재 산업이 아니라 광고의 필요성은 없지만,
회사의 인재 확보에 있어서는 마이너스적인 요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최소한 이번 후원으로 축구팬들은 대우조선해양이라는 회사의 이름을 한 번은 들어볼 것으로 생각됩니다.

위에 언급한 부분은 좋은 점이지만, 그래도 아주 약간 아쉬운 점은...
보산치치의 멋진 골이 터졌을 때 입고 있던 유니폼은 stx 스폰서 시절이라...
(그 동영상은 축구팬들이 꽤 많이 봤었는데ㅠ)


5. 유니폼 판매시 스폰서 마킹이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점은 잘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스폰서 소문을 듣고 나서 요구해야 된다고 생각했던 점 중 하나였는데,
이미 stx스폰서 시절에도 기본 마킹이더군요;;;

사진출처 : 경남FC 메가스토어 홈페이지
그래서 아주 잘 했다고 칭찬하기엔 조금 민망한 느낌이지만,
어쨌든 당연히 요구했어야 하는 권리이기에 잘 했다고 생각되는 점입니다.


<1부를 마치며>
조금은 급하게 해당 소재에 대해 정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잘 된 점보다 아쉬운 점이 더 눈에 밟혀서
그 부분에 대해서 혹시라도 내년에 스폰서가 이어진다면 꼭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러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2부에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요일, 8월 15, 2013

[제주여행기 - 2편] 여름 휴가 기간의 제주여행 - 더럭분교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친구가 일정을 다 세워 왔기 때문에,
저는 부모님 차만 빌려주고,
(운전은 미숙하여 친구가 운전하고! ^^;;;)
함께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운전이 안 되면 같이 투어버스를 타야 되나 고민을 했습니다만...다행히 부모님께서 저는 못 믿지만 친구의 운전 실력은 믿어주시네요)

가장 첫 코스로 도착한 곳은
더럭분교입니다.

광고에 나온 학교라고 하는데,
그 광고를 학교 이름 찾으면서 처음 보게 되었네요...

(더덕분교? 둔덕분교? 이러면서 확인하기 위해 찾아봤습니다ㅠ 졸업생 분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ㅠㅠ)

차를 타고 가면서 보인 예쁜 학교가 더럭분교라고 하더라구요.

일단 근처에 주차를 하고...
길에 핀 꽃부터 찍어보았습니다.



이제 예고편 놔두고 본론으로 넘어갑니다^^


학교 색깔이 너무 예쁘더군요.
그냥 일반 페인트를 아무 색이나 칠한 것이 아니라,
정말 제대로 된 배치를 통해 색깔을 칠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페인트 색 중 흔하지 않은 색깔도 있는 것을 보면요...)


그래서 이렇게 사진 찍으러 오신 분들도...
(사족이지만, 저희가 조금 빨리 움직이기 시작해서...저희가 다 놀고 가면 많은 사람이 몰리더라구요...)




심지어 여긴 식당과 놀이터, 음수대도 예쁩니다.


파노라마 샷으로 찍은 학교의 전경입니다.


학교 운동장도 이렇게 잔디밭으로...
게다가 천연잔디에요...

요즘 학교는 인조잔디는 많이 깔긴 하는데,
천연잔디는 드무니까요...

근데 초등학교라면 인조잔디는 별로 좋은 것은 아닙니다.
스프링쿨러로 물을 뿌려주지 않으면 여름에 운동장에서 뛰어놀다 화상을 입기 좋은 것이 인조잔디니까요...


저희는 그래도 학교 여름방학 기간동안에 갔지만,
만약에 봄이나 가을에 방문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이젠 학교의 나머지 사진들이에요~
사진 구경 잘 하시구...


이건 들어가지 못 해서 유리창 너머에서 찍은 학교 내부






마지막으로...
오늘에서야 광고를 봤는데요...


광고에서 쓰인 제주도 사투리가 인상적이네요^^

지난 번에 제가 남긴 블로그에서
아버지 일 도와드릴 때,
제주도 사투리 쓰시던 할머니가 오셨는데...

정말 하나도 못 알아들었어요ㅠ
(제주도에서는 제주도 토박이를 꼭 직원으로 채용해야 합니다! ㅋㅋㅋ)

수요일, 8월 14, 2013

[제주여행기] 여름 휴가 기간의 제주여행 - 용두암

몇 달 전 부모님께서 제주도로 이사하게 되면서
나의 집을 평소에 자주 찾아뵙지 못 하게 되었다.

그래서 여름휴가 기간의 많은 시간을 제주에서 보내게 되었는데...

그 타이밍에 맞춰서 놀러오겠다는 나의 고향 친구들...
(그래도 부모님과의 시간을 가져야 되지 않겠냐며 내가 가는 날보다는 하루 늦게 제주도에 왔다)


그렇게 시작된 제주 여행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일정은 친구들이 짰습니다.
(물론...세상 사는 일이 일정대로 되진 않겠죠? ^^)


2013년 8월 5일 저녁에 제주도로 도착한 친구들...

공항으로 마중나갔어야 했는데,
저는 아버지 일손을 돕느라 바빠서 친구들의 첫 일정 장소로 바로 가겠다고 연락하였습니다.
(친구들은 500번 버스를 타고 첫 장소로...)

그 장소는...

용두암 이었습니다.
(전 한 달 전에도 제주도에 갔었는데, 운전이 미숙한 저는 큰 도로 위주로 다닐 수 밖에 없어서 첫 일정이 우연히도 용두암이었습니다.)

여전히 많은 중국인...
(유난히 이 곳에 중국인 관광객이 많습니다. 한국인이 잘 찾지 않은 곳인 것 같아요ㅠ)

아...이 날은 카메라를 안 가져가서 사진이 없네요ㅠ
한 달 전에 찍었던 사진으로 대체하여 올립니다ㅠ

아래에 있는 바위가 용두암이 아닐까 예상합니다...나름 용머리...ㅋㅋㅋ

이 사진을 보여주기 참 그런게...그 날은 저녁이라서 노을이 지고 있었는데...한 달 전엔 낮에 가서 화창하네요...

용두암이라고 알려주는 바위!!!

조금 내려가서 찍은...용두암을 반대편에서 바라본 사진입니다...하늘이 맑았던 날...
물론 제가 다시 찾았던 날은 노을이 지고 있었습니다...

순서를 조금 달리 놓았는데요...용두암을 가면 처음으로 보이는 것이 이 인어상입니다^^
용두암 사진 찍고 나서 살짝 올라와서 찍었는데...그 이후에 용두암 표지석을 찍었어요...

사진 순서를 이렇게 배치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그리고 친구들과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제가 사진만 찍어놨어도 아마 따로 포스팅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제주맛집으로...

같이 먹으러 갔던 친구들도 모두 만족한...

부모님이 제주로 이사가게 된 것도 거기서 10년 이상 살아온 친척이 있어서 결심하게 되었는데요.
그 분들이 인정한 맛집입니다...
(여행의 기본은 현지인이 먹는 식당을 가는 것!!! ㅋㅋㅋ)

돼지고기 파는 집인데,
이름은...
돈풍년...

택시타기 전에 네이버 지도에서 근처에 큰 건물(초등학교가 있어요)을 보고
그리로 가달라고 해서 남은 거리는 걸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돼지고기를 구으면 숯향기가 가득 베어나옵니다.
(숯을 많이 쓰기도 많이 써요...)
그리고...양념게장이 참 맛있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리고 제주 막걸리를 제가 강력추천했기에...
제주 막걸리도 한잔 했었죠^^

틈틈이 제주여행기나 올려야겠습니다...오늘은 여기까지만 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