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에 있던 반디앤루니스에서 아마 이 책을 처음 접했던 것 같습니다. 왠지 끌리는 제목이라서 휴대폰에 있는 메모장에 책 제목을 입력했습니다. 학교 도서관에 갔던 어느 날, 갑자기 책을 빌려보고 싶어서 휴대폰에 있는 메모를 보던 중 이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와서 빌리게 되었습니다. (누가 이미 보고 있던 책이라 예약까지 해서 받은 책입니다.) 사실 블로그 만드는 것에 대한 책을 사진 찍어뒀었는데, 그 이미지 파일을 지웠던 건지 이미지가 없어서 차선책으로 빌린 책이었습니다.
내용은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는 훈련을 해야하고, 그것을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비교적 짧은 기간에 이 책을 모두 읽어버렸는데도 내용이 머리 속에 많이 남아있지 않음은 조금 아쉽습니다만...
대체로 언론에서 많이 다루었던...예를 들면, 일본의 어느 마을에서 태풍피해를 입어서 재배하던 사과의 90%를 못 쓰게 되었는데, 나머지 10%를 '태풍도 이겨낸 사과...합격사과' 라는 마케팅으로 판매를 성공한 내용과 같은...에피소드를 곁들여 자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알지 못한 에피소드도 많아서 읽는 동안 참 즐거웠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점은, 시인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라는 관점이었습니다. 마케팅에 있어서 타인에 대한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하는과정에서 타인의 아픔이나 기쁨 등을 공감하고 그것을 자신이 똑같이 느끼고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아이디어가 나오게 된다는 점을 표현하고자 시인의 비유를 든 것이지요. 시를 보면 자연 속에 존재하는 물체이든 아니면 공장에서 찍어져 나온 어떤 것이든 간에 의인화 시킨다거나 하는 식의 표현이 많은데 그런 사고방식이 필요하다는 점이 저에게는 참 인상깊었던 책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책을 빌려서 보는 것이라 책에 줄을 친다거나 접어둔다거나 하지 못해서 좀 아쉬웠던 책입니다. 두고두고 간직하고 싶었던 부분이 참 많았던 책이었습니다. 언젠가 한 번 다시 읽게 되길 바라면서 오늘 책을 반납해야겠습니다. 다음에 읽는 학생도 좋은 간접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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