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마트에 혼자 돌아다닐 기회가 있었습니다.
전자제품 매장 돌아다니는게 제일 마음 편해서 잠시 구경하고 있었는데,
구석에 전시상품이나 오래된 제품을 할인하는 코너를 발견하였습니다.
평소에 거기까지 다닌 적이 없어서 뭐 팔고 있는지 구경하고 있었는데,
게이밍 휠을 싸게 파네요.
사실 게이밍 휠 사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했지만,
(몇 달 전에 게이밍 휠을 산 것이지만, 그보다 몇 달 전에 Xbox One X를 사서 게임패스로 포르자 호라이즌4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막상 사는 것을 마음먹기는 쉽지 않았는데
부담되는 가격이 첫 번째 이유이고
사놓고 잘 갖고 놀지 확신이 없는게 두 번째 이유입니다.
게임 콘솔 가격과 맞먹는 수준의 금액을
레이싱 게임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주기 위한 휠에 투자한다는 것에서
'이 돈이면 뜨끈한 국밥 사먹지' 마인드가 안 생길 수가 없더라구요.
(이 돈이면 좀 기다렸다가 닌텐도 스위치를...)
그래서 일단 사놓고 해보다가 마음에 들면 비싼 거 사자는 마음으로 샀습니다.
그리고...아이 장난감 중에 이와 유사하게 운전하는 장난감이 있었는데,
그 가격이 신품 기준 5~6만원 정도였던 것도 구매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안 되면 애가 갖고 놀라고 줘야지...)
써본 입장에서 후기를 씁니다.
조이트론 파워 레이서 레볼루션의 장점은
가격과 호환성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가격이 정말 저렴해서, 구매했다 실패하면 그냥 버려도 크게 아깝지 않은 수준이었고,
호환성이 높아 왠만한 게임기나 PC 모두 호환이 됩니다.
단점은...
사실 구매 전에도 알아보긴 했었던 단점이었는데,
우선 휠을 돌리는게 실제 게임에서 반응하는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좌회전으로 틀었다가 직진으로 하려고 휠을 가운데로 맞춰도 계속 왼쪽으로 돌아가고 있어요ㅠ)
추측컨대, 좌우 총 180도까지만 회전이 되어서
왼쪽으로 90도, 오른쪽으로 90도만 회전이 되다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미세한 반응에도 움직이는 것을 제대로 표현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가성비가 좋다고 말씀드리긴 그렇고,
그냥 싼 값 하네 정도로...
게이밍 휠은 돌리는 각도가 커질 수록 가격이 비싸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저렴한 모델이라고 무조건 가성비가 좋다고 하기엔 좀 애매하긴 합니다.
결론은
게이밍 휠 한 번 어떤지 접해보고 싶다고 하는 분꼐는 추천드립니다만,
이왕이면 좀 멀쩡하면서도 저렴한걸 사고 싶다고 하면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다만 저는 아깝진 않았는데,
애 장난감이라고 생각하면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쓰다보면 아쉬움이 느껴져서 결국 다른 휠 다시 사고 싶어지는데,
좀 더 갖고 놀다가 맘에 안 들면 당근마켓으로 가야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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