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레드오션에서의 역량은 제조업의 삼성과 같이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언젠간 3강체제로 가게 될지도 모릅니다만, 현재만 놓고 보면 iOS와 안드로이드의 양강의 틈에서 살아남는게 쉽지만은 않아보입니다.
애플을 지지하는지 혹은 구글[2]을 지지하는지에 상관없이
계속되는 차세대 기기가 나오는 과정에 있어서 그 동안 구입한 어플리케이션을 포기하고 다른 기기로 돌아서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아마 애플의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계속 애플제품을 구매하게 되는 충성도 높은 고객이 되겠죠.[3]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iOS와 안드로이드의 양강의 틈에서 살아남기가 쉽지만은 않다는 것도 이러한 이유때문입니다.
이미 구매한 소프트웨어를 포기하고 다른 쪽 OS를 선택하는 것은 비슷한 기능의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데 추가적인 비용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4][5]
만약 이 틈바구니에서 살아남는다면 MS에서 iOS 혹은 안드로이드에서 구매했던 것과 비슷한 어플리케이션에 대해서는 무료로 제공해주는 정책을 취한다거나 훨씬 높은 퀄리티의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면 파이를 가져오는 것이 가능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제가 여기서 내린 결론은 앞으로 컨텐츠에 대한 중요도가 지금보다 더욱 더 상승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오래 전, 비디오테이프의 표준을 정하는데 있어서도 많이 보급되어 있던 비디오테이프 방식이 승리를 하게 되었죠.[6] 그리고 DVD 케이스의 높이를 정하는데 있어서도 이미 비디오 테이프가 보급되어 있는 상황에서 비디오 테이프 케이스의 높이에 맞춰서 DVD 케이스가 결정된 것도 하나의 예가 된다고 생각합니다.[7]
저장매체의 중요성이 낮아지게 될 미래에는 더더욱 컨텐츠의 중요성이 커지게 될 것이구요.
사족이 길었습니다만,
아이패드2와 갤럭시탭이 아마 태블릿PC에 있어서는 선두주자가 될 것 같습니다.[8] 그리고 여기서의 킬러 컨텐츠는 대부분의 사람이 예상하는 것처럼 책(잡지나 신문을 포함)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e-book이 앞으로 세상에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몇 년 전에 예상했었는데...(아이패드ㅠ)
개인적으로는 국내 서적이 많이 나오는 기기를 샀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e-book에서 국내 서적이 많이 나온다면 조금 망설여질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샀던 컨텐츠를 e-book 시장이 망해서 다시 다운로드를 받지 못 하게 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e-book이든 태블릿PC이든...제가 구입한 컨텐츠를 평생 다운로드 할 수 있다는 것만 확신할 수 있다면...그것을 사고 싶습니다.
그리고...이왕이면...
만화책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종이가 누렇게 변해서 보는 것은...책이면 괜찮은데 그림이 주가 될 수 밖에 없는 만화책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느낌이 감소하는 것 같습니다...
이 두가지만 확실하게 된다면...
전자책이든 태블릿PC든...어느 것을 선택해도 만족할 것 같습니다.
적고 나니...아이패드를 살까 말까 망설이는 이유를 나열한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에서는 국내서적이나 만화책은...왠지 구매하기 힘들 것 같다는 이미지 때문에 망설여지네요ㅠ
주석
[1] 물론 삼성의 바다OS 정책은 개인적으로 지지합니다. 그것을 자리잡게 하는 것은 삼성의 역량에 따라 갈리겠지만, 피처폰의 OS를 바다로 통합하든 어떤 방식을 사용하든간에 바다OS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끌고 나가줬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2] 어떤 이는 삼성이라고 표현하지만, 저는 삼성보다는 구글이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3] 그래서 안드로이드 OS의 마켓이 정상화 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갖고 있습니다.
[4] 개인적인 사견입니다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프로그램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해서 무료소프트웨어를 배포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5] 이렇게 하고 있음에도 쉽지 않은 것을 보면...아직까지 인터넷 속도가 우리나라만큼 빠른 곳이 드물기 때문인지 아니면 오피스 프로그램의 뛰어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차라리 비용을 지불하는게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인지...저는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6] 이 부분에 있어서는 비디오테이프 표준에서 앞서기 위해서 포르노를 이용했다는 말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7] 여기서는 영화가 컨텐츠가 아니라 비디오 테이프 장식장이 이미 보급된 컨텐츠가 되겠죠.
[8] iOS와 안드로이드OS의 최강 기종을 놓다보니 두 기기가 언급되었습니다만, 현실적으로는 아이패드의 완승이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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