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동안,
전자책을 갖고 싶다는 욕구가 상당히 강하게 들었던 한 주 였습니다.
어떤 것을 살까 많이 망설였던 시기이기도 하구요...
평소에 예스24에서 책을 많이 샀기 때문에 예스24가 지원되는 페이지원을 살까 고민했었구요...(물론 중고로 살 생각이었습니다...새 제품은 제가 생각하는 적정 전자책 가격보다 비싸요ㅠ)
학교 도서관에서 전자책을 빌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는 북큐브의 책을 살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이건 2개의 모델이 있었는데, 한 모델은 품절 상태이더군요;;; 어차피 중고로 살 생각이긴 했습니다만...)
뭐, 이 밖에도...킨들이랑 스토리 HD도 알아봤습니다만...
킨들은 아마존에서만 컨텐츠를 살 수 있어서...영문책을 보는데 힘겨워 하는 저는 패스;;;
(그래도 아이패드 크기의 킨들은 논문보는데 있어서는 최강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스토리 HD는 구글에서 전자책 판매 사업에 뛰어들면서 아이리버와 파트너 관계를 맺게 되어 나온 첫 구글 스토어(?) 전용 제품이지만...게다가 전 구글빠이지만...
어차피 미국에서만 출시된 터라...패스...
이것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겠다면서 네이버 e북 까페도 가입하고...
참 이래저래 많이 알아봤는데...
열심히 전자책을 찾아보던 한주의 끝자락이었던 그 날...
8월 5일!!!
평소에도 올라와있었던 것 같은데, 그냥 지나쳤던 공지사항에 눈이 갔습니다.
아이리버 스토리 W 할인행사에 관한 게시물이었는데,
(아...지금 관련 그림이나 그런걸 찾아보려고 까페 들어갔는데 공지사항에서 사라졌네요ㅠ)
내용은 99,000원에 아이리버 스토리 W를 살 수 있고, 구매시 10권의 지정된 책을 받거나 8만원의 북캐쉬를 받는 것 중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지정된 책 10권은 2개의 세트가 있었는데, 하나는 소설류였고 하나는 비소설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전자책으로 만화책을 모으는 것도 꿈이기 때문에 일단은 캐쉬로 받는 것을 택했습니다.
블로그에 올리려고 사진 몇 개 찍었는데...
이 홈페이지에 훨씬 자세한 사진이 나와있네요...내용물에 관한 사진은 여기서 보세요ㅠ
우선 사용해본 소감에 대해 쓰기 전에 말씀 드릴 것이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비교대상은 없습니다...
제가 전문 블로거도 아니고...얼리 어답터는 더더욱 아니구요...
전자책 자체를 처음 써보는 것이라 비교 대상은 없습니다...
(가끔 디스플레이 된 전자책을 만져본 적은 있지만, 그것으로 써봤다고 하기엔 너무 건방진 것 같아요)
전자잉크 디스플레이(E-Ink Display 라고 사용하는 것을 본 것 같아서 한글로 저렇게 표현했습니다.)라는 특성으로 인해서 책 볼 때 확실히 눈이 편하긴 합니다.
그리고...아이패드 같은 태블릿 PC에 비해서 가벼워서 휴대하기 좋은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하구요...
요즘은 책 들고 다니는 것이 불편해서 라는 이유와 스마트폰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해서 독서 시간이 줄어들었는데, 그것을 보완해주는 적절한 기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만난 친구와 후배에게 제가 3년 내에 산 최고의 디바이스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만족합니다.
그리고 버튼 배열을 보시면,
쿼티 자판 옆에 홈이 보이시겠지만...
좌우에 있는 저 홈의 윗쪽은 다음 페이지로 넘기는 버튼이고, 아랫쪽은 이전 페이지로 넘기는 버튼입니다.
즉, 한 손에 들고 앞뒤로 페이지를 옮길 수 있게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책 읽는 입장에서 이 부분은 상당히 편리했던 부분이라서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에헴!!!
단, 페이지를 넘길 때 화면이 바뀌는 것이 조금 느리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건 제가 다른 기기와 비교를 해보지 않아서...아이패드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이것을 쓰면 확실히...좀...뭐랄까...옛날 기계 느낌이 납니다;;;)
전자잉크 디스플레이의 한계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만, 다른 기기에서는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조금씩 개선이 되기도 했다는 것을 보면...나온지 오래된 기계니 그냥 쓰자 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개인적으로는...책 읽는 속도가 그리 빠른 편이 아니라서 다음 페이지 눌러놓고 약 1초 정도 쉬는 시간 정도라고 생각하고 봐서 그런지 불편하진 않았습니다...하지만 만화책을 보는 상황이라면 조금 짜증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좀 마음에 안 들었던 점인데,
이 기기는 올레이북(ebook.olleh.com)의 컨텐츠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기 전에 간과하고 '우선 지르자' 라고 생각하고 샀다가 약간 아쉬웠던 점입니다.
원래 '아이리버 스토리' 라는 기기는 아이리버에서 자체적으로 서비스하는 book2(곧 폐쇄될 예정입니다. 아마도 구글에서 전자책 컨텐츠를 유통하고 아이리버는 기기 공급업체로 가는 것으로 미래의 방향을 잡은 것 같습니다.)나 교보문고의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지만, '아이리버 스토리 W'는 위의 사이트에서 받은 컨텐츠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점이 무엇이냐 하면...
제가 전자책이나 게임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컨텐츠의 부족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뭐...컨텐츠 부족에 대한 내용을 볼드체로 굵게 표현할까 하다가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KT라는 대기업이 후원하는 컨텐츠 회사라는 점 때문에 강조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출판사 혹은 작가와의 제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저의 경우도 전자책을 구매한 후, 컨텐츠를 찾기 위해 교보문고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후에 올레에서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당황하였으니까요...
현재, 올레이북에서 보유한 컨텐츠는 확실히 부족합니다.
오히려 이 점이 좋게 작용하는 점도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부족한 컨텐츠로 인해 할인 행사를 많이할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게다가 신간의 경우는 꼬박꼬박 잘 나오고 있어서...^^
뭐, 여튼...
KT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컨텐츠를 팔기 위해서 기기를 싸게 공급하는 정책을 편 것으로 생각되니 저는 싸게 전자책을 써보는 기회를 맛보긴 했습니다.
(이것은 비디오게임의 그것과 닮은 것 같습니다. 기계를 싸게 공급하고 컨텐츠에서 수익을 얻어가는 구조가 현재의 비디오게임 시장입니다.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면 기계를 만든 회사에도 일정 수익이 돌아가는 구조입니다.)
그 외에도 pdf 파일을 집어넣을 때,
그냥 파일 집어넣으니 읽을 수가 없네요.
adobe digital editions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집어넣으니 읽을 수 있었습니다.
DRM 때문에 이렇게 만든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주의할 점은...
올레이북 웹사이트에 로그인할 때, 쿡아이디로 로그인을 해야된다는 점입니다.
저는 show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캐쉬쿠폰까지 등록해서 책을 구매했었는데,
DRM으로 인해서 책을 못 보는 사태가ㅠㅠ
다행히 지금은 해결해서 잘 보고 있습니다^^
(근데 북캐쉬가 증발해버렸네요ㅠ 다시 수정을 요청해야할 듯...)
아래의 사진은 전원을 켠 상태의 화면 모습입니다.
뭐, 결론은...
처음 산 전자책인데 만족합니다...
(비록 욕은 많이 먹고 있는 기계이긴 합니다만...)
다른 전자책을 샀어도 만족은 했겠지만...
킨들이 국내에 상륙하지 않는 이상 열심히 쓰게 될 것 같습니다.
5년은 쓰자는 목표로!!! 아자아자!!!




사용기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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